배우 유아인. 황진환 기자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가 스스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의원을 압수수색하던 중 본인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있던 의사 신모씨를 적발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신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중잉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유씨는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통보한 유씨의 모발 감정 결과에는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 코카인, 케타민에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유씨의 매니저와 여행을 함께한 지인 등 주변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