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도 의회 예결특위 심사 모습. 경북도의회 인터넷 생중계 캡처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일과 21일 2023년도 경북도 1차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 일회성, 즉흥적 예산 편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21일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박창욱 의원은 경제산업국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미주 등 경북 우수농산품 개최 비용으로 본예산과 같은 10억 원을 편성한 것이 미리 계획한 예산 편성인지 따졌다.
박 의원은" 경북도의 수출 증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은 바람직하지만 이철우 지사가 광폭 행보를 하면서 그때 그때 정책 제안을 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질책했다.
황명강 의원은 "경산시에 지원하는 K뷰티 페스타 지원 예산의 내용을 보면 축제성, 행사성 위주이다"며 "일회성 예산 편성이 그치지 말고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예결 특위는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돼 문제가 되어 온 문경 콘도의 교량 건설 사업과 관련, 아직 본격적인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경 예산을 반영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공통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