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긴급, 일시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긴급, 일시돌봄 서비스는 입원이나 갑작스런 야근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할 경우 가까우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만 7세에서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이면 지역아동센터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평일 주야간과 토요일에 긴급, 일시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물론 긴급한 경우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우선 종로구 해송지역아동센터 등 24개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시범운영 현황을 분석해 서비스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역사회에서 돌봄기능을 우수하게 수행해온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긴급‧일시돌봄'을 도입해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긴급·일시돌봄 시범사업 기관 현황.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