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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러 스페인 간 페루 대표팀, 엉뚱하게 현지 경찰과 충돌

축구하러 스페인 간 페루 대표팀, 엉뚱하게 현지 경찰과 충돌

   페루 축구 대표팀 자료사진. 연합뉴스페루 축구 대표팀 자료사진. 연합뉴스
페루 축구 대표팀이 A매치를 위해 찾은 스페인에서 현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로이터, AP 통신 등은 27일(현지 시간) 페루 선수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선수단 호텔 앞에서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에는 경찰이 페루 선수를 밀치는 모습에 이어 서로 뒤엉켜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선수단이 호텔 주위에 몰려든 팬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는 페루 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팬들에게 인사하려는데 (경찰이)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 경찰과 페루축구연맹은 이번 충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페루 대표팀은 29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페루는 독일전에서 0 대 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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