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방출당한 서준원. 연합뉴스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롯데 서준원의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참가 활동 정치 처분을 받았다.
KBO는 28일 서준원을 규약 152조 제5항에 의거 참가 활동 정지 조치했다. 서준원은 참가 활동 정치 처분에 따라 해당 처분이 종료될 때까지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제148조[부정행위] 각 호 또는 제151조[품위손상행위] 각 호의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당 자에 대해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 청소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서준원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지난 23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을 퇴단 조치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역시 제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인 서준원의 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향후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참가 활동 정지 처분 해지 여부 및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