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농 들녘 간담회. 고흥군 제공고흥군수가 조생 양파 수확기를 맞아 29일 금산면 어전마을에서 농민들과 들녘 간담회를 했다.
금산면은 고흥지역 양파 생산면적의 92%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지난해 가뭄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흥군은 농업인과 현장에서 격식 없이 소통하는 우농현답(우리 농업은 현장에 답이 있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농일정에 따라 작목별, 단체별로 간담회를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양파 재배 현장의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 제공농민들은 군수에게 "양파 재배에 필요한 비료와 농약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갈수록 크다"며 "양파의 품질을 인증 할 수 있는 제도와 친환경적이고 기계화된 양파 재배 방법에 대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업의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를 통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