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2 FC안양의 외국인 선수 조나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안양은 3일 "조나탄이 2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조나탄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양은 조나탄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 이후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쿠니모토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로 K리그 공식 경기 출전을 60일 동안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활동 정지는 상벌위원회 정식 징계는 아니다. 전북은 곧바로 쿠니모토와 계약을 해지했다.
조나탄은 코스트라카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리그2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핵심 공격수다. 안양에서의 앞선 두 시즌 동안 23골을 기록했다.
안양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안양 구성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안양 시민과 팬들께 심려를 끼치게 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