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김대한 기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강성희 후보는 39.07%의 득표율을 기록해 32.11%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제쳤다.
강 후보는 6명이 출마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임정엽 후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투표에서도 1위를 굳혔다.
강성희 후보가 국회에 입성에 성공함에 따라 진보당도 원외 정당의 설움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진보당은 강성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중앙당에서 직접 선거운동을 챙기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과 철새 정치의 퇴출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성희 후보는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민생특위 위원장으로 현대자동차비정규직 노조를 이끈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북형 공공은행 설립', '에너지 자립형 도시 육성', '청년공유 주택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당선 인사에서 강성희 국회의원은 "위대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과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 시민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투표결과가 민심을 호도하고 전주정치를 후퇴시키려 한 철새정치, 색깔론과 흑색선전 등 저질정치를 단호하게 청소해 주신거라 생각한다"면서 "민심의 무서움과 위대함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진보민주세력의 단결로 검찰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주,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