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창녕군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성낙인 신임 창녕군수가 "더 이상 혼란과 갈등이 없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요구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성 군수는 6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창녕군수 취임식에서 "이 자리를 빌려 모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랑하는 창녕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 차 있었는데, 다시 군민들께서 기회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많은 분을 만나면서 창녕을 풍요롭고 역동적으로 바꾸기를 바라는 민심을 느꼈다"면서 "더 이상 혼란과 갈등이 없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요구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빨리 창녕 행정의 가동에 집중하겠다. 혼선을 겪고 있는 창녕을 위해 중단된 군정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수 궐위에 따른 군정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34년 행정 경험과 재선 도의원 노하우를 통해 전임 군수의 우수 시책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군수는 이날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창녕읍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 △창녕군 내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의 5대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 준비기간이 없는 보궐선거의 특성과 최근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감안해 최소한의 형식은 갖추되 비용은 최소화하기 이해 내빈 초청 없이 간소화하게 개최됐다.
성낙인 군수는 이날 오전 9시 충혼탑 참배에 이어 10시 취임식에서 취임선서한 뒤 창녕군의회를 방문하고 군정 주요 현안을 보고 받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장, 환경위생과장, 문화체육과장, 창녕읍장·대합면장 등 34년간 공직에 있다, 제11대·제12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군수 자리에 도전했다.
성낙인 군수는 전날 치러진 4·5 보궐선거에서 접전 끝에 24.21%(7229표)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직 군수 출신 후보 2명 등 무소속 후보 6인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