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랩블루 제공배우 유지태가 쓴 시나리오로 스토리를 짠 웹툰 '안까이'가 공개됐다.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는 유지태와 손잡고 만든 웹툰 '안까이'를 5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유지태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썼던 시나리오를 콘텐츠랩블루가 웹툰 형식으로 각색해 만들었다. 메인작화는 영화 '강철비' 원작 웹툰인 '스틸레인'의 제피가루 작가가 맡았다.
'안까이'는 아내 또는 내 여자를 뜻하는 함경도 방언이다. 이 웹툰에서는 탈북민 여성 김옥과 조선족 청년 청림을 중심으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둡고 단절된 사회에서 강압적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유지태는 "인간성이 소실된 사회에서 외면받는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2013년 독립영화 '마이 라띠마'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다. 2편의 연극과 4편의 중단편, 독립 장편 영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만화라는 새로운 매체에도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