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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심 공범 검거…재력가 아내

사건/사고

    경찰, 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심 공범 검거…재력가 아내

    주범 이경우에게 피해자 살해 교사한 혐의 받는 부부
    남편 유씨 이어 부인 황씨 검거…P코인 홍보 담당
    경찰 "이경우 범행 자백…진술 토대로 경위 확인 중"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 씨가 지난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 씨가 지난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공범이 8일 추가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8분쯤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공범 황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사건의 주범 이경우(35·구속)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재력가 유모씨의 부인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황씨 부부는 납치·살인 사건을 계획·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의 배후로 추정된다. 이들 부부는 이번 범행의 배경으로 알려진 P코인의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이들 부부는 이경우에게 착수금 명목으로 4천만 원을 주고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후 이경우를 만났고, 이경우로부터 6천만 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경우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어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피해자의 권유로 P코인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고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이날 새벽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직접 납치·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황대한·연지호와 범행을 계획·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 미행 등 범행 모의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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