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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전우원 지목한 '그림자' 법인의 수상한 배당

사회 일반

    [뉴스쏙:속]전우원 지목한 '그림자' 법인의 수상한 배당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4월1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전우원 지목한 '비자금 저수지' 법인의 수상한 배당


    전두환 씨의 차남 전재용씨. 전두환 씨의 차남 전재용씨. 
    전 대통령인 전두환 씨는 생전 '전 재산 29만원'을 운운하며 전체 2205억원의 추징금 중 900억 원이 넘는 미납금을 남기고 사망했습니다. 세금 체납액도 9억 7천만원에 이르는데 CBS가 취재한 결과 전두환 씨 아들 부부가 수억원 대의 주식을 차명 보유하고 있단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문제의 주식은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받았던 회사의 주식입니다.

    전두환씨 최측근인 손삼수씨가 대표로 있는 IT보안업체 웨어밸리란 회사에서는 최근 3년 동안 19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웨어밸리는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달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세탁처'라고 지목한 회사인데요. 전두환씨 자손들은 여전히 전두환씨의 최측근이 운영하는 법인에서 쌈짓돈처럼 억대의 돈을 받고 있는 겁니다. 황당한 것은 서류상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있는 전우원씨는 CBS취재진에게 배당금은 본 적도 없고 해당 지분도 2019년 새 엄마 박상아씨에게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박씨나 우원씨의 부친 전재용씨 모두 웨어밸리 주주명부에 이름이 없는 상황. 해당 주식을 차명 소유했거나 세금 탈루 의혹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기밀 문건 유출 누가, 왜, 어떻게?


    연합뉴스연합뉴스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첩보활동이 계속해 논란합니다. 미 언론에선 한 두 번도 아니라, 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상호 신뢰의 타격은 불가피한데요, 대통령실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우리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여러 도감청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유리창의 미세한 떨림을 통해 도청이 가능하다는 이른바 '레이저 도청'부터 실제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방법까지, 미국 정보기관이 우리 대통령실을 도청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실제 도청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한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긴트(SIGINT), 즉 신호 정보로 정보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는 도감청을 막기 위한 기초 대처법이 이미 개발된 점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메신저 해킹 가능성이나 미국이 대통령실에 내부협조자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의 졸속 이전이 이번 도청 사태를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기밀 문건이 왜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사 당국은 단순히 조직에 불만을 품은 내부인이나 국가 안보를 훼손하려는 내부 소행 등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상황 내용이 가장 많이 담겼는데 일부 문건은 내용이 임의로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군의 수가 미 국방부가 공개했던 수 보다는 크게 적게 적혀 있는 등 러시아가 자신들에 유리한 내용을 일부러 퍼트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안갯속 잠시 정차….2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


    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어려운 결정을 한국은행은 또 다시 내려야 합니다. 현재 3.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 오늘 결정하는데요, 물가보단 이제 '경기 하강'이 더 우려돼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단 한국 경제에 막대한 변수로 작용하는 미국 중앙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금융불안에 고강도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완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추가 금리인상 요인으로 지목돼 왔던 원달러 환율도 130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행 통화정책 목표 1순위인 물가 안정과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초반대로 둔화됐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 둔화를 근거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가 상승 등 변동성에 주목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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