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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여수시의장 "회기 중 간부공무원 소동 유감"

전남

    김영규 여수시의장 "회기 중 간부공무원 소동 유감"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지난 회기 간부공무원과 시의원간 벌어진 소동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지난 회기 간부공무원과 시의원간 벌어진 소동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
    김영규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이 여수시 간부 공무원의 회기 중 소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장은 10일 여수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지난 본회의 중 간부공무원이 의원을 회의장 밖으로 유인해 5분 자유발언에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이는 의회를 바라보는 시 집행부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 생각돼 여수시의회를 대표해 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다행히도 지난주 전체의원 간담회 정기명 여수시장의 유감 표명과 해당 간부 공무원의 사과가 있었다"며 "진정성을 받아들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회의장 내 질서 유지에 협조해 주시고, 의회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동료 의원들도 5분 자유발언 등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7일 비공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정재호 수산관광국장과 김철민 시의원 간 이뤄진 최근 다툼에 대해 "부하 직원 관리를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미안하다"고 공식사과했다.
     
    정 국장은 지난달 29일 자신과 관련한 5분 발언을 한 김 의원을 의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복도로 불러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정 국장이 여수시의 수산업무를 총괄하는 국장임에도 최근 저수온 피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관련 업무를 태만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정 국장은 5분 발언이 끝나자 김 의원을 회의장 밖으로 불러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며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상당수 시의원들은 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과 관련해 회의 도중 현직 시의원을 불러내 거친 언사로 항의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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