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 두꺼비. 대구 수성구 제공대구 수성구가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1일 수성구는 오는 12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지역 생태자원인 망월지를 활용한 두꺼비 생태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망월지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매년 두꺼비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해 두꺼비의 생태 특징, 두꺼비와 인간의 상호관계 등을 학습하고 망월지에서 서식하는 두꺼비를 직접 관찰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생태자원인 망월지 보전과 두꺼비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망월지 북측 농지에 생태교육관을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시적으로 생태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