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13일 오후 6시 52분쯤 충남 보령시 웅천읍의 한 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큰 불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장비 16대와 산불진화대원 60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잔불을 정리한 뒤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청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산림과 인접한 100m 이내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