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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두 번째 주말 순조로운 출발…4만 5천명 관람

광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두 번째 주말 순조로운 출발…4만 5천명 관람

    주말 비엔날레 전시관 관람객 발길 이어져
    가족 단위부터 나홀로 관람객까지 4만 5천여명 관람
    박서보 예술상 수상 코없는 코끼리 시선 사로잡아

    관람객들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받은 엄정순 작가가 작품 '코 없는 코끼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관람객들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받은 엄정순 작가가 작품 '코 없는 코끼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가운데 이번 주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 이후 두 번째 주말인 이날 비엔날레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전국 각지에서 온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나홀로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은 홍소영(29·여)씨는 "다양한 전시에 많이 가본 편인데 진짜 규모의 한번 놀라고 볼거리가 너무 다양해서 거기에 또 두 번 놀란 것 같다"면서 "영상 주제부터 내용 그리고 촬영 기법 영상미까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관람객들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 없는 코끼리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코끼리를 느낀 이후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황모(59·여)씨는 "코 없는 코끼리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장애에 대해 생각을 갖고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해설사인 도슨트들은 자칫 어렵고 난해할 수 있는 작품 설명을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이날 식민주의부터 근대화, 도시화, 산업화, 국제화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지구를 변화시킨 사회 현상들과 부작용 등을 작품으로 풀어낸 다양한 전시작품을 살펴봤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만 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79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작품을 선보이며 오는 7월 9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94일 동안 광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본전시와 함께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 9개국과 협업한 국가별 특별관인 파빌리온 형태의 전시도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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