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김어준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5년간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갔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이창재 감독이 유튜버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일부 공개한 영상에서 "5년 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 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일단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가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잊혀지고 싶다"며 "그런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인데 우선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저를 현실 정치 속에 소환을 하게 되면 결국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지난해 5월 대통령 퇴임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귀향한 문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오는 5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