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이 26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청사 앞에서 '정의당 광주시당 무상교통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광주에서 본격적 무상 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형로 기자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이 '무상 교통 운동본부'를 출범하고 광주에서 본격적 무상 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시당은 26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청사 앞에서 '정의당 광주시당 무상교통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의당 시당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 기후 위기 시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기후위기 시대 적극 활성화 해야하는 대중교통,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대중교통 1만 원 통합정기권 제도를 제안했다.
정의당 시당은 "독일 9유로 티켓의 사례를 참고해 광주에서도 월 1만 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하는 통합 정기권을 도입하자"면서 "서민의 지출 부담을 덜고, 자가용 사용을 줄여 오염물질 배출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이 정책은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된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은 "승용차 교통 수송 분담률 51.6%, 도시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70만 대의 차량으로 가득찬 광주는 늘려도 늘려도 부족한 도로와 주차장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시당은 "대중교통 월 1만 원 정기권 제도는 연간 858억 원의 재원이면 실현할 수 있고 현대 도로 등 대부분이 건설사업에 사용하는 '교통 시설 특별회계'를 '공공 교통 특별회계'로 전환하고 중앙정부 50%, 지방정부 50%로 재정 책임을 강화하면 재원 도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쏘아올린 무상 급식, 무상 의료, 무상 교육 등의 정책은 대한민국 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이제 정의당은 무상교통 정책이라는 작은 공을 쏘아올려 광주 시민과 함께 지구는 살리고 시민은 행복한 무상 교통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문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강은미 국회의원, 정향기 부위원장, 지역위원장을 공동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운동본부는 1만 원 정기권 도입을 시작으로 청소년·청년 무상교통 도입, 시민 운동본부 구성, 무상교통 조례 제정 및 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