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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동물권 개선 지지하면 힘 될 것"…졸리 "함께 강구해보자"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동물권 개선 지지하면 힘 될 것"…졸리 "함께 강구해보자"

    김건희 여사 국빈 만찬에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만나 대화
    '화이트 드레스' 패션도 닮아 눈길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만나 인권, 아동 입양, 동물권, 환경 보호, 한국과의 인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만찬에서 한미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내빈으로 초청받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메이저리그(MLB) 출신 박찬호 선수가 자리했다.

    졸리는 김 여사의 옆에, 박찬호는 윤 대통령의 옆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만찬장 사진에는 김 여사가 바로 옆에 앉은 졸리와 눈을 마주보고 건배하거나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선 김 여사와 졸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화하는 모습도 있다.  

    김 여사가 동물권 개선에 대해 "졸리씨가 한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을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자,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졸리는 "한국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가 만찬에 함께 왔다"고 소개했으며,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전했다.

    졸리는 아들 매덕스가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진학하면서 한국과 연을 맺었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와 졸리는 만찬장 등장 때부터 닮은 꼴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화이트 드레스와 흰 장갑을 착용했으며, 졸리는 목 라인이 깊게 파인 롱 드레스를 입었다.

    김 여사는 액세서리로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 귀걸이를 했다. 또 실버 클러치 백을 들었다.

    재킷 단추를 잠근 김 여사와 달리 졸리는 화이트톤 재킷을 열었다. 그 위에 골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헐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김 여사는 국빈 만찬에 초청해준 바이든 대통령께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으며,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만찬 메뉴는 한국계 에드워드 리 셰프가 준비했다. 게살 케이크, 소갈비찜, 된장 소스를 얹은 바나나 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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