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제62회 충북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0일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혼을 기리는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 채화됐다.
이 자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이승주 영동군의장, 황정하 영동군체육회장을 비롯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도민체전 성공 개최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최적의 장소로 채화지를 선택했다.
채화된 성화는 심천면, 용산면 등 군내 11개 읍.면, 26개 구간 138.82km 구간에서 167명의 주민들의 손을 거쳐 11일 오후 개회식이 열리는 영동군민운동장 성화대로 옮겨져 사흘 동안 불을 밝히게 된다.
'음악으로 조율하다'를 주제로 한 개막식은 LED 미디어 퍼포먼스, 드론아트쇼, 이찬원·에일리·김연자·경서의 축하무대 등으로 진행된다.
정 군수는 "'살맛나는 영동, 하나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의 꿈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웃음과 활력을 나누는 화합체전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 11개 시군에서 26개 종목에 4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