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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오세요"에 선풍기로 마구 때려…친척 폭행한 60대 실형

강원

    "거실로 나오세요"에 선풍기로 마구 때려…친척 폭행한 6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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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모임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자신에게 거실로 나오라고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친척을 수 차례 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둔기로 위협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 이영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일 가족 모임 참석을 위해 술에 취한 상태로 강원 영월에 있는 피해자의 집을 찾았다 잠에 들었다.

    같은날 저녁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온 친척 B씨가 A씨에게 "정신 차리고 거실로 나오세요"라고 하자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귀가 조치를 받은 A씨는 신고를 한데 대해 앙심을 품고 다시 발길을 돌려 둔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상대로 위험한 물건인 선풍기와 청소기를 들고 마구 때리는 등의 방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경찰에 의해 퇴거한 이후에도 재차 침입해 협박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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