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고영호 기자고흥군이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매출 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매출 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공적 보험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이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지급 역할을 하게 된다.
광역지자체인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보험료 50%,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을 제조업으로 제한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협약하게 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매출 채권보험 지원사업은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꼭 필요하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농·수·특산물 수출 등 관련 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