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두정역 북부출입구에서 수도권전철을 탑승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는 18일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역사 내에서 '두정역 북부출입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두정역의 불합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을 비롯해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조성하고, 두정1교 시설개량, 두정남부역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두정역은 2005년 개통 이래 북부지역의 발전 및 지역 대학 통학 학생들로 인해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개통 초기 1일 8천명에서 현재 1만8천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외부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북부권역 이용자들은 멀리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두정역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40개월의 공사 끝에 두정1교에 연접한 연면적 837㎡에 북부출입구를 신설했다.
또 북부출입구 신설과 함께 두정1교에 인도교를 조성하고, 기존 남측 두정역에는 에스컬레이터 4개소를 설치했다.
이밖에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설치해 두정역에서 출발하는 대학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과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개선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북부출입구 준공으로 이용 시민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철역과의 연계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해 시내버스 위주 대중교통체계를 전철까지 확장하는 등 우수한 인력이 모이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