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이 APEC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의 해외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경주를 찾았다.
경주시는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장진안(張金安)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22명의 대표단이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경주를 찾은 대표단은 경주시-이창시 우호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및 두 도시 간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문단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무역·세라믹·바이오테크·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업인 16명과 동행해 실질적인 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성학 부시장이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 환영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중국 후베이성 이창시는 2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역사도시로, 중국 파(巴)·초(楚) 문화의 발상지이자 굴원과 왕소군의 고향이다.
또 세계 최대 발전용량을 갖춘 장강삼협댐 소재지이자 세계적인 수력발전 기지며, LS전선 중국 법인인 훙치전선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경주시와 이창시는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경주 신라문화제, 역사관광도시 컨퍼런스 등에 상호 참가하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 교류를 적극 펼쳐왔고, 올해는 결연 10주년을 맞아 여러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학 경주부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도시 경제 및 기업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