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현장EN:]'재계약 完' 드림캐쳐, '본보야지'로 환경 3부작 마침표

가요

    [현장EN:]'재계약 完' 드림캐쳐, '본보야지'로 환경 3부작 마침표

    핵심요약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마지막 '프롬 어스', 미니 8집으로 오늘 발매
    타이틀곡 '본보야지', 환희를 표현한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 곡
    드림캐쳐의 '희로애락' 담겨…수아 "드림캐쳐는 '롹' 하는 그룹"
    밍스 시절부터 함께한 지금 회사와 재계약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드림캐쳐의 미니 8집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림캐쳐컴퍼니 제공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드림캐쳐의 미니 8집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림캐쳐컴퍼니 제공'본보야지'(BONVOYAGE)는 '긴 여행을 잘 다녀와'라는 뜻의 프랑스어 인사말이다.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아포칼립스'(Apocalypse)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는 곡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담은 프로그레시브 록 '본보야지'다. 기존 활동곡보다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후렴에 가서 '진짜'를 보여줬다. 강렬한 일렉 기타와 신시사이저 연주 속에 파괴적인 고음이 짜릿함을 선사한다. 드림캐쳐는, 드림캐쳐가 잘하는 것을 조금은 새로운 그릇에 담아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드림캐쳐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 쇼케이스가 MC 하루의 진행으로 열렸다. 드림캐쳐는 타이틀곡 '본보야지'를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투유'(To. You) 라이브로 쇼케이스의 문을 닫았다.

    미니 8집 '프롬 어스'는 '환경 3부작'으로 불리기도 했던 '아포칼립스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다. 리더 지유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자는 내용이고, 자연이 자생하면서 인간이 필연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담아봤다"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드림캐쳐 유현, 다미, 가현.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왼쪽부터 드림캐쳐 유현, 다미, 가현. 드림캐쳐컴퍼니 제공또한 지유는 "환경오염에 관한 세계관을 풀어갈 때 이 얘기는 언젠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3부작으로 다 마치는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타이틀곡 '본보야지'는 그대(자연)를 위해 환희의 마음으로 기꺼이 떠나려는 나에게 '본 보야지'라고 말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렉 기타와 신시사이저 연주로 사이키델릭함과 환희를 담아낸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다. 이 곡에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다고 소개한 수아는 "희노애'롹'(Rock)이다. 롹(록) 하는 그룹 드림캐쳐다. '롹'(록)이 대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보야지'는 여름에 나오는 곡인 만큼 '청량함'도 묻어난다. 유현은 "센 콘셉트와 밝은 노래를 잘 융화하기 위해서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 후렴구는 기존에 표현했던 강렬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밝은 부분과 아련한 부분을 많이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드림캐쳐 시연, 한동.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왼쪽부터 드림캐쳐 시연, 한동.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이번 앨범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사운드에 이어지는 경쾌한 록 사운드의 '인트로 : 프롬 어스'(Intro : From us), 경쾌한 베이스와 벅차오르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뉴메탈 장르 '데미안'(DEMIAN), "내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옳다"라는 내용의 팝 록 장르 '프로포즈'(Propose), 후회와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록 발라드 '투유'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한동은 "진짜 솔직히 이번 앨범이 너무 레전드라서 하나 꼽기가 힘든데, '투유'를 추천하고 싶다. 잔잔한 멜로디에 가사도 딥(deep)한 감정을 담아서 너무 제 스타일이다. 자기 전에 듣는 걸 너무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마치고 나서 어떤 새로운 세계관을 펼치고 싶냐는 질문에 수아는 "제가 너무 하고 싶은 게 확실히 있어서 회사에 자꾸 의견을 내는 상황이다. 되게 퇴폐적이고 섹시하고 피와 잘 어울리는 그런 드림캐쳐가 되고 싶다"라고 해 좌중에 폭소를 일으켰다.

    왼쪽부터 드림캐쳐 지유, 수아.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왼쪽부터 드림캐쳐 지유, 수아.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수아는 "이 야성미 넘치는 드림캐쳐와는 또 다른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가 또 서른이 되어서 그런가 이런 섹시미를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팬분들께서도. 그럼 정말 제대로 하자. 내 직업이 뭐냐? 가수이지 않나. 노래로 한번 섹시한 콘셉트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미는 "타이틀은 아니어도 멤버들이 다 같이 즐기며 자유롭게 무대 할 수 있는 힙합곡을 한번 해 보고 싶다"라며 "각자 멜로디도 만들고 가사도 짜서 모두가 참여하는 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바랐다.

    드림캐쳐는 계약 만료가 되기 전 7인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시연은 "저는 저희 드림캐쳐를 놓고 싶지 않았다. 당연하다는 듯이 저희는 재계약을 하게 됐다. 회사에서도 저희의 건강, 의식주 그런 걸 많이 신경 써 주시고 정말로 엄마 아빠처럼 저희를 대해주셔서 고민을 안 해도 됐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일곱 여자들과 함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파이팅해서 활동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드림캐쳐가 타이틀곡 '본보야지' 무대를 하고 있다. 드림캐쳐컴퍼니 제공드림캐쳐가 타이틀곡 '본보야지' 무대를 하고 있다. 드림캐쳐컴퍼니 제공지유는 "저희 밍스 시절부터 드림캐쳐까지 놓지 않고 이끌어 준 의리와 정이 너무 감사해서 그게 첫 번째 이유가 됐다. 재계약 말이 나올 때 콘서트 준비하고 있었다. 콘서트 준비하면서 음악과 무대를 너무 사랑하는데 우리가 흩어져서 되겠냐 이런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콘서트 끝나고 재계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드림캐쳐는 미니 8집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를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타이틀곡 '본보야지'로 활동을 시작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