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노컷브이 캡처정부는 25일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이날 "국내 우주수송 능력 확보를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3차 발사까지 누리호의 비행 성능을 확인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발사 서비스 물론 우주 탐사 가능성까지 다시 확인하는 계끼가 됐다"며 "위성발사를 충실하게 수행해 관련 기술과 운영 능력이 진일보했고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해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해 목표 궤도인 550km에 도달했다.
이후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7개의 큐브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까지 수신됐다. 다만, 큐브위성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참관하는 이종호 장관. 연합뉴스
이 장관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누리호는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3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된다"며 "다양한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펼칠 수 있는 뉴스페이스시대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4차 발사에는 아마 조금 더 고도화된 실용 위성이 실릴 가능성이 있고, 추가로 여러 우주에서 독자 개발한 부품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큐브 위성을 탑재해서 우주로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