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제공충북 괴산군이 화상병 차단 방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불정면 사과농장 2곳(0.45㏊)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데 따른 조처다.
송인헌 군수는 '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내리고 이날 해당 농장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괴산군은 확진농가 2곳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방제명령에 따라 감염주 제거와 매몰처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경 2㎞ 이내 과수원에 대한 정밀예찰도 벌이고 있다.
송 군수는 "미발생 지역은 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된 농가에 신속한 방제와 보상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불정면 삼방리 과수원 1필지에서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동일인이 재배하는 인근 필지에서도 화상병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