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여수시의장이 의회 정례회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김영규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이 최근 여수시청 공무원 영락공원 공금 횡령 사건을 언급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7일 여수시의회 제229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 시 명예를 실추시켰던 과거 횡령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여러가지 재발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었다는 것을 시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자의 부패행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온다"며 "불미스런 사고의 재발을 막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개선책 마련을 시정부에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됐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3년여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교훈을 바탕으로 방역과 의료체계 매뉴얼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박람회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남해안 남중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