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 남성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영국 국적의 유명 암벽등반가가 123층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분쯤 롯데월드타워 73층에서 영국 국적의 유명 암벽 등반가 A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9분쯤 롯데타워 보안팀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A씨는 맨손으로 타워를 무단 등반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93명을 동원해 72층까지 오른 A씨를 73층으로 유인해 곤도라로 구조했다.
A씨는 20대 남성으로 유명한 영국 암벽 등반가다. 2019년에도 영국에서 가장 높은 87층 건물에 올랐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