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인근 돼지농장 철거작업. 홍성군 제공충남 내포신도시의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가 점차 나아지며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내포신도시 주변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서 농장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12일 홍성군에 따르면 2016년 241건이었던 축산악취 민원은 올해 4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내포신도시 반경 1㎞ 안팎에 위치하며 악취를 유발했던 농장 7곳을 철거한 군은 최근 인근에서 돼지 22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노후화한 개방형 돈사로, 그동안 내포신도시 인근 축사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꼽혀온 곳이다.
올해는 해당 농장을 포함해 총 3곳을 철거할 계획이다.
군은 무인악취포집기 8대를 내포신도시 인근 대규모 축사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사업 대상 농가 가운데 사업이 끝나지 않은 축사 대부분이 유치에 성공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 산업단지'에 수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