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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노을 보러 올라온 중학생이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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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노을 보러 올라온 중학생이었다[영상]

    보배드림서 논란…하늘 보러 온 여중생 해프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방음터널 위 여성' 논란은 한 여중생이 노을을 보기 위해 올라갔던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방음터널 위 앉아있는 여자 보신 분 계실까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방음터널 위에 앉아있는 여자를 목격했다"며 "믿기지가 않았고 헛것을 본 것이라고 무시했지만 블랙박스를 돌려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작성자가 함께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가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외계인이다", "사람이 맞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여성은 노을을 보기 위해 방음터널로 올라간 여중생 A양이었다. A양은 지난 11일 오후 7시 45분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광교방음터널 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자신을 구조하러 방음터널 위로 올라온 경찰관에게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쁜데 보고 싶어서 올라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내려가야 한다고 고지하자, 별다른 반응없이 함께 내려왔다.

    A양은 시설점검용 사다리를 타고 방음터널 위로 올라 20분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을 훈방조치하는 한편, 부모에게 인계했다. 또 도로 관리자인 도로공사에 사다리 통행이 불가하도록 잠금장치를 설치할 것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노을을 보기 위해 올라왔다고 밝혔으며, 특별한 반응 없이 함께 내려왔다"며 "도로공사 측에는 잠금장치 설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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