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제공전북 완주군이 오는 9월까지 약 14주 동안 800여 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실시하며 조사 대상은 해당 법의 시행일인 1998년 4월 11일 이후 건축(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 대수선, 용도 변경된 건축물이다.
완주군은 조사원 2인 1조로 4개 팀을 편성해 관내 대상시설 800여 곳을 직접 방문한다.
조사 내용은 △매개 시설(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내부 시설(출입구, 계단 또는 승강기 등), △위생시설(화장실, 욕실 등), △안내시설(점자블록, 유도·안내설비 등), △기타 시설 등이다.
조사는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5년마다 전수조사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어려움과 편의시설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는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인 만큼 조사 기간 중 시설주와 건물관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