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플래시'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DC 히어로 무비 '플래시'가 폭행, 절도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에즈라 밀러를 안고 가기로 한 결정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오늘(14일) 개봉하는 '플래시'(감독 앤디 무시에티)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DC가 DCEU(DC 확장 유니버스)에서 DCU(DC 유니버스)로 리부트를 선언한 가운데 '플래시'는 DCEU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개봉 전부터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위험 요소를 안고 시작했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DC가 폭행, 절도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즈라 밀러를 교체하지 않고 개봉까지 밀어붙이며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과연 '플래시'가 주연 배우의 논란이라는 리스크를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플래시'는 코믹스 사상 최초의 스피드스터 히어로이자 DC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 중 하나인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로, 배트맨, 슈퍼걸 등 DC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여기에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의 초광속 액션, 시공간을 뛰어넘는 원조가 알려주는 멀티버스 사용법, 플래시 특유의 유머와 감동 등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