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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尹보다 먼저 엘리제궁 발진…엑스포 유치전

미국/중남미

    빈살만 尹보다 먼저 엘리제궁 발진…엑스포 유치전

    핵심요약

    파리서 10일 체류하며 엑스포 유치 진두지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그 보다 앞서 파리를 방문해 자국의 엑스포 유치활동에 나선다.
     
    아랍뉴스 등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4일 프랑스 파리로 이미 출발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파리 방문의 주요 목적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외교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빈 살만 왕자는 16일 이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만나 리야드의 엑스포 유치에 도움을 재차 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파리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을 때 리야드가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며 19일에는 리야드 엑스포 유치 공식 리셉션도 주관한다.
     
    빈 살만 왕세자와 마크롱 대통령. 연합뉴스빈 살만 왕세자와 마크롱 대통령. 연합뉴스
    국제박람회기구는 1931년부터 엑스포 행사를 주관해온 국제기구다.
     
    본부가 파리에 있고, 회원국이 1~3명씩 대표단을 본부에 파견하므로 기구 구성과 운영에 프랑스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 보다 먼저 파리에 도착해 오는 23일까지 열흘 가까이 파리에 머무는 것도 그가 엑스포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야드는 프랑스는 물론 중국, 터키, 그리스, 쿠바와 아프리카 상당수 국가 등 60여개 나라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경우는 오는 20일 171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하고, 박람회기구 총회 2일차인 21일에 열리는 한국 주최의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2030 엑스포 유치전에는 부산, 리야드 외에도 우크라이나 오데사, 이탈리아 로마도 뛰어든 상태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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