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선 도로로 확장공사가 예정된 경주시 북군동 마을진입로 150m 구간 모습. 경주시 제공주말마다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북 경주시 북군동 식당가의 혼잡이 연말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단일 차선으로 차량 교행이 어려웠던 보문관광단지 북군동 식당가 진입로 150m 구간을 2차선 도로로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13억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말 개통을 목표로 다음 달 초 착공할 예정이다.
북군동 식당가는 지역 관광명소인 버드파크와 동궁원이 있는데다, 식당 50여 곳이 몰려 있어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차량 교행이 어려울 경우 인근 도로까지 함께 막히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져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경주시는 북군동1·2공영주차장 조성과 진입로 초입부 개선으로 불법 주정차를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병목구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체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도로 확장에 나섰다.
경주시는 사업을 통해 병목구간이 사라지면,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화재발생 시 긴급차량 통행을 위한 소방도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