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행정안전부에 "지하주택 침수 등 장마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하며, 특히 인명 피해를 방지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영접 나온 한창섭 행안부 차관에게 "장마철이 언제부터냐"고 묻고, 한 차관이 "내일부터 비 예보가 있다"고 보고하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하며, 특히 "지하·반지하 주택은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신속한 경보와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기고 농촌 등 지방에서는 홍수가 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보 및 대피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안부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과 장마 대응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날 밤에라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4박6일 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