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민선8기 1년 동안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무안군과의 갈등,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전남도는 올해 국고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6500여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선도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인 100건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사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전남 고흥이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되고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따라 고흥 나로 우주센터 인근에 3800억 원이 투입돼 170여만 ㎡ 규모의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단도 조성된다.
에너지 신산업 성장 거점인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도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조성이 본격화됐다.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전남도는 신안군 해상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친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또 전남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에 따른 조직개편을 놓고 전남 서부권 도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찬성하는 전남도와 이를 반대하는 무안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밖에 민선7기 때부터 추진해 온 국립의과대학 설립문제는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