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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피해자 구한 소방학교 교육생 '훈훈'

광주

    교통사고 피해자 구한 소방학교 교육생 '훈훈'

    응급구조사 2급 교육 받던 소방관 3명, 응급처치로 구조

    현장 응급처치 소방관 왼쪽부터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고두현 소방교. 광주시 제공현장 응급처치 소방관 왼쪽부터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고두현 소방교. 광주시 제공
    광주소방학교 교육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를 응급처치, 생명을 구했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소방학교 응급구조사 2급 과정 교육생 3명은 지난 22일 밤 10시 20분쯤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교차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조하는데 기여했다.
     
    응급처치를 한 3명은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고두현 소방교 등으로 전남소방본부 소속이다. 광주소방학교에서 9주간 응급구조사 2급 집합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한 즉시 119신고를 하고,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뒤따르던 차량들을 통제한 뒤 환자 상태를 살폈다.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고 맥박은 있는 상태였으며, 왼쪽 팔꿈치 개방성 골절, 손목 골절, 두부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었다.

    이들은 소방학교 응급구조사 과정에서 배운대로 구급대에게 사고 현장의 위치와 환자 상태를 알리고 외상 평가, 출혈 부위 지혈, 2차 손상방지 등 응급처리를 실시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자 이후 도착한 나주소방서 빛가람센터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정화랑 교육생은 "5주간 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 과정 교육을 받았기에 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9주간의 교육을 모두 마친 후에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소방학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응급구조사 2급 과정은 화재진압대원에게 기본응급처치술, 응급환자관리 등 구급 기술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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