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슬라프 오르시치. 트라브존스포르 페이스북K리그 출신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크로아티아)가 튀르키예로 향한다.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는 1일(한국시간) "오르시치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르시치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오르샤로 더 유명하다.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201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 2017년부터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기록한 뒤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 입단했다.
당시 오르시치는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라고 기뻐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6분만 뛰었고, FA컵 등 모든 대회를 포함해도 5경기 출전이 끝이었다. 사우샘프턴은 최하위(20위)로 강등됐고, 오르시치도 새 둥지를 찾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