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국에서 드러나고 있는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아동 2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등 아동 2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지자체로부터 접수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관내에 2015년 출생 미신고 어린이 1명에 대해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해당 어린이의 친모 A씨는 당시 만 20세에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당시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군도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천에 주소지를 둔 친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 앞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친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아이의 행방과 정확한 아이,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