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1일 이피캠텍(주)군산 2공장을 대상으로 가동 전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군산시 제공최근 군산 새만금산단 내 이차전지 관련 업체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군산시가 가동 전 민관합동점검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11일 이차전지 관련 업체인 이피캠텍(주)군산 2공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가동 전 화학물질 취급시설과 안전대책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에는 화학공장 인허가와 관리감독 권한이 환경부에 있어 자치단체가 점검할 권한이 없지만 업체와 협의를 통해 사전 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체, 익산재난합동방재센터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군산시 화학물질안전관리 소위원회가 나서 안전관리 운영계획과 비상대응계획, 방재장비 현황 등을 설명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군산시는 사업장 가동 전 화학물질 취급시설 민관합동점검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시민 안전을 위해 업체와 협의를 통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또 산업단지 신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서는 입주심사 시 안전대책에 관한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공장 설계단계부터 안전장치 설치와 비상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