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의료연대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관련 보건복지의료연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협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등 14개 보건의료단체가 파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를 저버리는 방법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우려를 표한다"며 "필수의료의 긴박한 현장에서 의료종사자들이 대거 이탈하면 환자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이라는 물리적 수단보다는 정부와의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국 의료기관 현장 상황을 자체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시적 의료 공백 발생 시 선제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자체 체계 가동도 준비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