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는 올해 '교보손글씨대회'에 1만 4700여 명이 응모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손글씨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주최하는 손글씨대회는 지난해 9340명이 응모한 것보다 올해 50%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역대 9회 대회 중 가장 많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아동부문 응모자는 4700여 명, 청소년부문은 5100여 명으로 아동·청소년부문의 응모자가 전년대비 80% 이상 크게 증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부문의 증가는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단체 참가자가 증가했다"며 "단체 참가자의 증가율이 전년대비 94.3%에 달해 교육적인 의미에 공감한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역대 최다 응모에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응모작은 오는 14일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와 서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300명이 선정되며 21일부터 진행되는 본선대회를 거쳐 오늘 9월 중순에 수상자가 발표된다. 수상자는 10월 초 시상과 더불어,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인터넷교보문고를 통해 수상작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상자 중 한 명의 글씨체를 서체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데, 작년의 경우 수상 당시 82세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화제가 됐던 김혜남 씨가 선정돼 '교보 손글씨 2022 김혜남체'로 개발됐다.
교보문고는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 페이지 내 손글씨 아카이브 코너를 통해 신달자 시인, 봉태규 배우, 김수현 작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작가 및 명사가 작성한 '내 인생의 문장' 손글씨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