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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우로 사망 19명, 실종 8명…17일까지 많은 비 예보에 "걱정"

대구

    경북 폭우로 사망 19명, 실종 8명…17일까지 많은 비 예보에 "걱정"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북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이다.

    전날 밤까지 사망자 17명에서 이날 2명이 추가됐다.

    이날 경북지역에서는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물에 휩쓸려 구조돼 치료를 받던 한 명이 사망했다.

    또, 산사태로 남편과 함께 매몰됐던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60대 한 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로써 이 마을에서만 주민 5명이 숨졌다.

    경북 예천은 사망자 9명, 실종자 9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임시 거처로 대피했던 주민 중 998세대 1541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문경시 국도 1곳과 안동,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6곳의 지방도가 통제되고 있다.

    또, 중앙선 청량리~안동을 비롯해 영동선 영주~동해, 경북선 영주~김천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 이 중단된 상태다.

    경상북도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하고 있는데, 비탈면의 붕괴에 대비해 주거지 주변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비로 영주 306.2mm, 문경 304.8mm, 봉화 288.5mm, 상주 215.4mm, 안동 150.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17일까지 경북에 50~15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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