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황진환 기자영화 관람객 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배급사에 대해 수사중인 경찰이 영화 462편이 조작에 관여된 것으로 보고있다.
1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관객수가 조작된 영화 편수는 전체 462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객수가 정확히 얼마나 됐는지 대충 정리됐지만 아직 상세하게 발표할 내용은 (아니다)"며 "다만 462편이 관여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당해 개봉한 영화 전부가 관여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도 있을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관여)됐다, 안됐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머티플렉스 3사와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영화 관객 수를 허위로 집계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