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려 대남교차로가 통제됐다. 송호재 기자18일 부산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이후 부산지역 시내 도로 32곳이 통제됐다.
해운대구는 오후 9시 10분부터 세월교와 관내 모든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강서구는 도로 침수로 죽림교차로~자동차전용도로(초정IC방향) 진입로를 통제했다.
남구 대남·문현지하차도와 부산진구 문전 등 4개 지하차도, 사하구 장평지하차도도 출입이 통제됐다.
오후 10시 기준 이날 부산 누적 강수량은 10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덕도가 141㎜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 129.5㎜, 동래구 121.5㎜, 사하구 119㎜ 등을 기록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져 밤새 최대 시간당 7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형성된 매우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밤새 비가 이어지겠다"며 "저지대나 지하차도 침수와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