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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월북 관련 "北, 응답 없어"…양국 관계 변수될까?



미국/중남미

    美, 미군 월북 관련 "北, 응답 없어"…양국 관계 변수될까?

    판문점 견학판문점 견학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북미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물론 국방부, 국무부, 유엔사 등이 협력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북한측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스웨덴을 포함한 유엔사와 한국은 물론 북한군과도 접촉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그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또한 우리는 분명히 그를 데려오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사건 발생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가뜩이나 안좋은 북미관계 속에서 북한 내 미국인 억류 사태가 벌어진 것은 일단 '비상 상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만에 한국에 기항했고, 한미가 서울에서 첫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개최하면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 사실이다.

    다만 백악관도 이번 일로 이미 북한측과의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듯이, 이번 사건이 얼어붙은 북미 양국 관계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과거 북한 내 미국인 석방 문제를 놓고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직 미 국무장관은 물론 빌 클린턴, 지미 카터 등 전직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미국인 억류자들을 데리고 나온 적이 있다. 
     
    북한도 과거에 억류중인 미국인을 협상카드로 활용해 미국에 대북 제재 완화와 국제적인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 WISN 뉴스 방송 영상 캡처미국 WISN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이같은 분석과는 달리 트래비스 킹 이등병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고의 월북을 택한 것이어서 북미 양국간 대화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트래비스 킹 이등병은 한국에서 2차례의 폭행 혐의로 약 두 달 간 구금됐다가 지난 10일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항에서 무단 이탈해 민간 여행사의 JSA 견학에 참여했다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북미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물론 국방부, 국무부, 유엔사 등이 협력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북한측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스웨덴을 포함한 유엔사와 한국은 물론 북한군과도 접촉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그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또한 우리는 분명히 그를 데려오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사건 발생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가뜩이나 안좋은 북미관계 속에서 북한 내 미국인 억류 사태가 벌어진 것은 일단 '비상 상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만에 한국에 기항했고, 한미가 서울에서 첫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개최하면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백악관도 이번 일로 이미 북한측과의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듯이, 이번 사건이 얼어붙은 북미 양국 관계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과거 북한 내 미국인 석방 문제를 놓고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직 미 국무장관은 물론 빌 클린턴, 지미 카터 등 전직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미국인 억류자들을 데리고 나온 적이 있다. 
     
    북한도 과거에 억류중인 미국인을 협상카드로 활용해 미국에 대북 제재 완화와 국제적인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트래비스 킹 이등병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고의 월북을 택한 것이어서 북미 양국간 대화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트래비스 킹 이등병은 한국에서 2차례의 폭행 혐의로 약 두 달 간 구금됐다가 지난 10일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항에서 무단 이탈해 민간 여행사의 JSA 견학에 참여했다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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