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제공경남 남해군이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평가를 실시한 결과 남해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기본계획 수립, 사업시행 실적, 목표달성도, 특수시책 추진성과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분야 전반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남해군은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위해 드론·항공 및 지상예찰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제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남해군은 감염목 및 기타고사목 등 약 1378본을 벌채해 현지 여건에 따라 파쇄 또는 훈증작업을 실행했다. 또 감염목 주변 소나무림 369ha에서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복합방제를 통해 방제효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남해군은 설명했다. 이같은 예찰과 방제를 실시한 결과 전년 대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이 약 45% 감소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소중한 소나무림의 보존을 위해 무허가벌채, 훈증무더기 훼손, 소나무류 이동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체계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남해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