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 22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국내 3대 해수욕장 소재 도시인 충남 보령시, 부산 해운대구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강릉시 제공강릉 경포해수욕장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개 해수욕장 지자체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강릉시는 지난 22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국내 3대 해수욕장 소재 도시인 충남 보령시, 부산 해운대구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지자체는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에 각각 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전국 최대의 해수욕장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3개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다.
이들 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해수욕장 개발과 운영에 대한 우수시책, 민관협력 등 지속적인 상호 정보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주요 공통 관심 사항인 해수욕장 개발과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3대 해수욕장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자매결연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강릉시 제공이와 함께 경제·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지역특산물 홍보 및 지역축제, 민간단체 공연 등 문화체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행정·인적교류 등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 시 공동대처와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해송림이 백사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해돋이와 달맞이의 아름다운 장관으로 유명하고 석호인 경포호가 인접해 있는 전국 최고 관광명소이다.
백사장 길이 1.5km, 폭 70~90m의 백사장을 보유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매년 수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는 남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해변으로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와 보령시, 해운대구는 산, 바다를 지닌 아름다운 관광·휴양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으로 세 도시가 함께 해수욕장 관리와 경제, 관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