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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했다 후진 반복…음주운전자 붙잡은 '매의 눈'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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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했다 후진 반복…음주운전자 붙잡은 '매의 눈' 해경

    • 2023-07-25 17:38
    김승년 순경. 속초해경 제공김승년 순경. 속초해경 제공
    비번일에 음주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해경 직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주문진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승년 순경은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쯤 속초 시내 한 건물 주차장에서 음주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비번이던 김 순경은 운동 후 귀갓길에 비정상적으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한 차량을 발견, 이를 지켜보던 중 해당 차량이 주차장 벽면과 자전거를 충돌하고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 하자 차량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시동을 끈 후 술 냄새가 풍기는 운전자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김 순경은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을 직감했다"며 "술 냄새가 나는 운전자는 제대로 거동도 못 하고 의사소통도 안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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